언론 및 대외활동
언론 보도
[컨선월드와이드인터뷰]천일의 기적, 위대한 후원자 김재희 변호사 인터뷰
컨선월드와이드는 세계 최극빈 지역의 사람들이 기아와 빈곤에 맞서 싸우며
그들 스스로 삶의 변화를 추구할 수 있도록 돕는 국제 인도주의 단체입니다.
컨선은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카리브해 지역 등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30개 나라의 사람들을 위해
긴급구호, 보건 영양, 생계 농업, 교육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변호사 김재희 법률사무소는 젠더 폭력과 빈곤으로 고통받는 ‘가장 긴급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공익활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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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후원자] #3 김재희 변호사 편
[위대한 후원자]는 배고픈 이웃을 돕겠다는 순수한 일념 하나로 기아종식에 동참해주고 계신 컨선의 히어로 ‘후원자’님들의 이야기를 실은 코너입니다. 매 번 대단한 일이 아니라며 손사레를 치시지만, 매일 반복되는 삶 속에서도 위대한 기적을 이루고 계신 후원자님들을 더 많은 분들께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 이 것만으로도 누군가의 인생은 바뀔 수 있어요.
세계기아리포트에서 만난 컨선
김재희 후원자님 1년 전, 세계기아리포트에 참석하면서 컨선을 알게 되셨답니다. 엄마 뱃속부터 두 돌까지 천 일, 성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 시기에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돕는다는 컨선의 이야기를 듣고 후원을 결심했습니다. 가장 도움이 간절한 사람들을 위해 적재적소에 지원하는 컨선에 믿음이 가셨답니다.
젠더 폭력 피해자를 전문으로 변호하고 계신 후원자님은 ‘가장 긴급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컨선과 닮아 있습니다. 활동가에서 기자로, 기자에서 연구원으로, 연구원에서 다시 변호사로 3번이나 직업을 바꾸었다고 하시는 후원자님은 본인의 일을 통해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는 사람’이 되고 싶으셨다고 말합니다.
새 생명을 만난 후, 인생에 찾아온 변화
출산은 후원자님의 많은 것을 변화시켰습니다. 재개발, 재건축 변호사에서 젠더 폭력 전문 변호사가 된 것이 가장 큰 변화 겠죠. 서른이 넘는 나이에 법 공부를 시작하여 어렵게 변호사가 되었지만 딱 눈감고 내 세대만 잘 먹고 잘 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 순간도 있었답니다. 그런데 사랑스러운 딸을 낳은 이유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했습니다.
“아이를 낳고 나서는 시야가 많이 넓어졌어요. 아이를 직접 낳고 보니, 임신과 출산의 과정에서 빈곤이 얼마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게 되었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이러한 지원이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내 다음 세대까지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아이들이 조금 더 행복한 세상, 폭력이 없는 세상에서 살았으면 좋겠다 생각한거죠. “
빈곤이 진정으로 끝나려면
후원자님은 소송을 진행할수록, 어린이들과 여성을 돕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느끼신답니다. 후원자님은 무료법률구조를 통해 성폭력 고소사건의 80% 이상을 소정의 교통비만 받고 변호를 진행합니다. 전국에서 쏟아지는 많은 사건들 중, 우선순위로 하는 것은 미성년자 사건과 긴급한 사건입니다.
“처음 소송을 진행하러 오신분들에게는 ‘학습화 된 무기력’이 있어요. 한번도 자립해 본적이 없는 분들이 많거든요.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다는 자존감도 낮고, 공동체에서 가장 목소리를 내기 힘든 분 들이에요. 저는 이런 분들에게 파트너로서, 내면의 힘을 북돋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파트너가 힘을 내서 가야 저도 갈 수 있거든요. 이런 분들이 소송을 하면서 결국엔 본인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고, 얼마나 힘이 있는 사람인지 깨닫고 꿈도 생겨요. 역량강화가 되어서 다른 분들에게 나누고, 돕는 작용이 연쇄적으로 일어납니다.”
사회에서 받은 외면과 고립감으로 가득했던 내면에 마중물을 채우는 역할, 인간으로서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하고 스스로 일어서게 하는 후원자님의 역할은 직업에서나, 후원에서나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컨선이 최극빈, 그 중에서도 여성과 어린이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이유 와도 맞닿아 있었습니다.
가난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여성과 어린이들이 힘을 가지게 하고 본인의 언어로 의견을 표현할 수 있게 하면 이것이 국가 운영에 반영되어 민주주의 국가로서 평등하게 성장하고, 이에 따라 진정으로 빈곤도 끝날 수 있는 것 같아요.
나, 빈곤사회의 증인이 되다.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직업을 바꾼 일, 그리고 새로운 생명을 출산한 이후 전세계로의 시각이 넓어진 일, 극빈층에 대한 관심으로 후원을 시작한 후원자님은 사람들의 아주 작은 말과 생각, 행동이 무언가를 변화시키는 것을 늘 느낀답니다.
“소송에서는 사건 초기에 어떤 주변인(증인)을 만나느냐가 사건의 성패가 좌우 되고 피해자의 인생이 달라져요. 하지만 진술을 많이 해주지 않아요. 내가 진술을 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까 생각하기도 하구요.”
“우리가 하는 말 한마디, 우리의 생각 하나가 어떤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는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이 후원을 하면서 바뀔까? 싶지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 이 것만으로도 누군가의 인생은 바뀔 수 있어요.”
한 아이의 엄마이자, 의뢰인의 변호사, 그리고 컨선의 후원자로서 만난 김재희 후원자님은 ‘내’가 낼 수 있는 영향력을 늘 느껴야 한다고 말합니다. 누군가의 증언으로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듯이, 빈곤으로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우리’도 극빈 이웃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으로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영향력을 느끼며 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컨선과 함께하는 후원자님. 우리 모두가 이 빈곤사회의 증인이 될 수 있음을 실감하며, 컨선은 오늘도 전국 곳곳의 후원자님들이 만들어낼 변화를 기대해봅니다.
위대한 후원자 취재 후기
오늘 내가 만들 수 있는 변화는 무엇이 있을까요?
김재희 후원자님 덕분에 당연하게 시작하는 하루가
두근두근, 남달라졌습니다. 변화는 아주 작은 곳에서 시작합니다!